교황 방한 이후 한국교회 쇄신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가난한 교회, 사회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의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한국 천주교회의 과제에 대한 의견 수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사목적 분위기 조성’(55%)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사회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한 교회의 참여 확대’와 ‘사목자들을 위한 리더십과 인성교육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10월 1~15일 온라인으로 실시, 여론 주도층 대상 ‘이메일 조사’(218명)와 일반 신자 참여 ‘홈페이지·SNS 조사’(462명)에 총 680명이 응답했다. 결과는 10월 23일 실시한 주교 연수에서 발표됐고, 주교단은 이를 추계 정기총회에서 논의했다.
신부들에게서 가장 긴급하게 개선돼야 할 점은 ‘독선과 권위주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교들은 ‘대화와 소통’, ‘사회정의 실천 노력 부족’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은 모두 ‘기도와 영성생활 결핍’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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