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자승 스님, Korea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이하 KCRP)는 ‘2014 이웃종교 화합주간’ 마지막 행사인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를 16~17일 부산 기장체육관 등지에서 열었다.
KCRP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종교화합주간’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해마다 ‘이웃종교 화합주간’을 지내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첫째 주 ‘대한민국 이웃종교 화합주간’을 시작으로 이웃종교 스테이와 종교인 화합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다름도 아름답다’를 주제로 17일 기장체육관에서 펼쳐진 화합대회에는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 7대 종단 대표들과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 화합 기원 퍼포먼스와 운동경기, 민속놀이 등을 통해 친교를 나누고 평화 실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앞선 16일에는 부산 해운대 한화콘도에서 ‘소통의 장’을 열고 각 지역 종교인들이 지역별 연대 활동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KCRP 대표회장 자승 스님은 화합대회 개회사를 통해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공간에 모여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도 이례적인 모습”이라며 “오늘의 이런 화합과 소통의 모습들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도 이어진다면 종교간 갈등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KCRP는 지난 1965년 서울에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주요 종단 지도자들이 대화모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종교인 상호 교류, 공동과제 연구 및 실천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와 세계 평화를 이뤄나가는데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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