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 은 19일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 폐막미사에서 바오로 6세 교황의 시복예식을 봉헌했다. 교황은 시노드의 설립자이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위대한 키잡이’라고 그를 칭송했으며, 더불어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보여준 겸손한 예언자적 증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약 3만 명이 운집한 성 베드로광장에서 미사 강론을 통해 “이 위대한 교황이자 용기 있는 신앙인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느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신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미사에는 1977년 바오로 6세가 추기경으로 임명했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참석했다.
그는 “교황 바오로 6세는 세속화되고 적대시된 사회에 대해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혜안과 지혜로 대항했다”며 1968년 폭넓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임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재확인한 교황의 회칙 「인간 생명(Humanae Vitae)」을 언급했다.
교황은 특히 교황 바오로 6세의 오늘날 잘 알려진 업적인 「인간 생명」을 강론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노드 설립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투신했던 그의 업적을 강조했다.
189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920년 사제품을 받고 1963년 교황으로 선출된 바오로 6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업적을 남겼으며, 1978년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교황 별장에서 미사를 봉헌하다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이번 교황 바오로 6세의 시복에 따라 교황 가운데 성인은 81명, 복자는 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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