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본당(담당 반영억 신부)은 9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감곡 성체현양대회 10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감곡 성체현양대회는 본당 초대 주임 임 가밀로 신부가 1914년 6월 14일 성체 성혈 대축일에 지방 최초 성체거동행사를 거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00년이 지나는 동안 일제강점기 말 강력한 종교탄압과 6·25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거행, 올해로 제96차를 맞이했다.
감곡매괴성모순례지본당 공동체는 성체현양대회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2013년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성시간을 갖고 성경쓰기를 실시했다. 또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모금을 실시해 이날 5000만 원을 봉헌했다. 미사 후에는 성모동굴 부지축복과 성체행렬 및 산상강복이 이어졌다. 본당 신자들은 임 가밀로 신부가 성모동굴을 마련하지 못하고 선종한 것을 기억하면서 2006년부터 성모동굴 건립을 추진, 순수하게 본당 신자들의 힘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기도와 모금을 이어왔다.
장봉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 이곳에서 거행된 성체현양대회를 통해 무수한 은혜를 내려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성체 신심을 주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느님께서 어여삐 여기시고 평화를 가득히 내려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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