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가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사목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소공동체와 본당 사목 연수’를 마련했다. 연구소 주최로 본당 소공동체 사목 관련 연수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8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건설’을 주제로 실시한 연수에는 전국 7개 교구 내 각 본당 대표들과 교구 사목국장 및 소공동체 담당 사제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각 본당 소공동체 사목 체험을 비롯해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조직 구조와 전개 과정 등을 공유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목 정보 교류에 힘을 실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수에서 한국교회 소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 차원의 자료 계발과 보급,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양성, 교구와 전국 차원의 교류 및 연대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 전원 신부는 “말씀과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구조적 쇄신, 즉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사목은 구체적인 쇄신으로 나아가게 한다”며 “말씀을 중심으로 평신도와 사제, 수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사목하는 것이 바로 교회의 힘”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 신부는 “이번 연수는 사제들이 소공동체 중심의 사목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목적 열정을 되살리는 기회로 의미가 크다”며 “소공동체 활성화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강조하시는 보다 근원적인 신앙생활의 쇄신, 교회의 쇄신을 이루고 나아가 복음의 기쁨을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수 특강에서는 최현순 박사(서강대 신학연구소)가 ‘소공동체를 위한 전제:교회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최 박사는 이 강의에서 “가난한 교회란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 공동체를 본받는 것을 말한다”며 “가난한 교회는 가장 그리스도다운 모습이며, 정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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