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이광옥 수녀) 생명평화분과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온 단체로 꼽혔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환경소위원회(이하 환경소위)는 2014년 제9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를, 장려상에 ‘인천 가톨릭환경연대’와 ‘창원 여성의 집’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환경소위는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여러 환경파괴 현장과 인권이 유린되는 현장에서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과 인간애를 지키는 사도직을 용감히 수행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소위는 특히 생명평화분과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자연파괴와 인권 유린 현장, 밀양과 청도 송전탑 건설 현장, 탈핵운동 현장 등에서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함께하며 창조세계와 그 안에 기대어 사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 사랑을 증거하는 삶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려상을 받은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는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생태환경, 생명운동을 통해 교회 쇄신과 사회복음화의 과제를 실천하고 하느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성당과 교회기관에서 신자들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활동해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지역사회 안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실천하는데 있어서 모범이 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자인 창원 여성의 집은 입소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오고 있는 점이 돋보여 수상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입소 아동들까지 참여하는 텃밭 가꾸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일들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높여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군자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 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 원씩이 수여된다.
※문의 02-460-7622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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