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이 제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을 맞아 한국교회 곳곳에서 기아 퇴치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된다.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사장 김운회 주교)은 13~19일 일주일간을 기아 퇴치 캠페인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잔반 없는 식당 만들기, 기아 퇴치 퀴즈대회 등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행동주간 중인 13~15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리는 ‘제6차 전국 가톨릭 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특별히 기아 퇴치를 위해서는 개인 일상의 행동과 태도 변화가 먼저 변화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잔반 없는 식당 만들기’가 대회 내내 이어진다. 또한 기아 퇴치 캠페인 동영상, 돌발퀴즈 등으로 기아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전국 가톨릭 사회복지대회에 앞서 한국 카리타스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잔반 없는 식당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전개한 프로젝트는 일회성 이벤트에서 탈피, 11월 14일까지 약 2달간 장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기아 퇴치를 위한 생활운동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카리타스는 직원 식당에서 배출되는 잔반량을 매일 기록해 변화량을 확인하고 잔반량을 금액으로 환산해 제시함으로써 효과를 체감하도록 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4일,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와 함께 ‘2014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벌인다. ‘액션 & 체인지, 엔드 포버티 2015’(Action & Change, End Poverty 2015)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세계적 기아실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다.
본부는 이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빈곤퇴치를 위한 다섯가지 즐거운 실천이라는 의미의 ‘오락실’(五樂實)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참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홈페이지(obos.or.kr)에서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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