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강화도 갑곶순교성지(담당 김미카엘 신부)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수호성인을 선포하고 성지 성가대를 창단하는 등 성지의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지난달 19일 갑곶순교성지에서 교구 부평지구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를 주례하며 “심조이 바르바라와 이 안나를 갑곶순교성지 수호성인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심조이와 이 안나는 지난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시복된 124위 중 인천출신 복자들이다.
또한 갑곶순교성지는 9월 27일 오전 11시 성지 순례자 25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갑곶순교성지 성가대’(단장 송준만, 지휘 한석규) 창단미사를 봉헌했다.
검단동·마전동·오류동·불로동본당 등 교구 9개 본당 35명 단원들이 모여 결성한 갑곶순교성지 성가대는 이날 창단미사를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 11시 미사에서 성가 봉사를 하게 되며 성지 일일 피정, 성음악의 밤, 순교자 현양대회 등에도 성가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미카엘 신부는 “성가대가 없던 갑곶순교성지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성가대 창단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며 “성가대가 있어 성지 미사가 더욱 풍성하고 은혜롭다”고 말했다.
성지 성가대 창단 전에도 갑곶순교성지에서 성가 봉사를 했던 이금주(율리아·검단동본당)씨는 “서로 다른 본당 신자들이 모여 성가대 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송준만(필립보) 단장님의 열정과 추진력이 대단해 큰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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