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는 교구 24위 복자들의 시복을 기념하고자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함께 3일 오전 9시40분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참여하는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순례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87세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총 5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도보순례는 교구 24위 복자 중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동정부부 유중철 요한·이순이 루갈다 일가가 살았던 전주 초남이성지에서 시작해, 복자들의 유해가 묻혀있는 치명자산성지까지 이르는 약 18km 구간에서 이뤄졌다.
특히 혁신도시와 황방산을 경유해 가는 이번 코스는 기존에 이용됐던 순례길과 달리 가능한 한 도로를 피해 안전하고 조용하다는 평을 받아 앞으로 정식코스로 자주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순례는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미사로 마무리 됐다. 이 주교는 “여러분은 하느님을 모시고 함께한 이 걸음을 통해 ‘나를 따라라’하신 주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정말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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