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교단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이후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추계 정기총회에서 공식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의장 강우일 주교)는 9월 2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교황 방한 이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주교 연수를 마련키로 했다. 주교 연수는 27~31일 열리는 ‘주교회의 2014 추계 정기총회’ 첫날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서는 특히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실시한 ‘교황 방한 이후 한국교회의 과제에 대한 연구’ 내용 보고와 프란치스코 교황 메시지에 관한 강우일 주교의 발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교단은 이와 함께 이번 정기총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상임위는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다룰 그밖의 안건들을 확정했으며, ‘엠마오 연수원’(원장 김용운 신부) 운영 규정(안)도 검토했다.
또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안건 청원인 임명, 2015년 사도좌 정기방문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개정안)와 「축복 예식」(안), 「수도 서원 예식」(안), 「천주교 용어집」(개정안), ‘124위 한국 순교 복자 호칭 기도’(안), ‘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 시성 기도문’ 변경안 심의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교황 방한 행사와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및 제3회 한국 청년대회, 엠마오연수원 건축 경과 등의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주교회의 새 임원도 선출한다.
한편 상임위는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총무로 송용민 신부(주교회의 사무국장)를 임명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