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정연정 신부)는 16일 124위 복자의 시복을 경축하기 위해 ‘복자열전’(福者列傳) 전시를 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절두산순교성지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서소문·동소문 별곡전’ 전시에 성지 유물 100점 이상을 대여하면서 성지 박물관을 7월 14일부터 휴관하다 124위 복자 시복을 맞아 박물관 재개관과 함께 ‘복자열전’ 전시를 마련했다.
‘고 탁희성(비오)의 124위 순교 복자화 전’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탁희성(1915~1992) 화백이 1991년 무렵 그린 작품 50점을 선보였다. 특히 출품작들의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2011년 7월 탁 화백의 작품을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소장하기 시작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에 소개되는 복자는 주문모 신부, 정약종, 강완숙 등 124위 중에서도 뚜렷한 인상과 특징을 지닌 복자들이 주를 이룬다.
‘복자열전’은 탁희성 화백의 순교자화를 통해 변화하고(改), 자신을 헌신해(獻), 꼭 지켜내고자(守), 행동했던(行), 그리고 교우애(愛)로 뭉쳐 복음을 선포하고(布), 다음 세대에 신앙의 씨(種)를 뿌리내리게 해 주었던 자랑스런 순교 복자들의 면면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와 헌신, 고수, 행동 등의 의미별로 작품을 배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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