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1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신청사 광장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하고,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총대리 조규만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교구청 직원, 신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은 “한국교회가 시작된 지 230년을 맞는 이때 교구청 신청사는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시간”이라며 “8월 18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평화와 화해 미사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머릿돌을 축성하고 가톨릭공동체가 세상의 누룩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써주셨다”고 말했다.
축복식은 말씀 전례 후 축복 기도와 성수 예식, 교구 관리국장 조학문 신부 경과보고, 공로패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염 추기경은 종합계획 공사에 참여한 간삼건축, 대우건설, 건원엔지니어링, 가톨릭건축사무소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는 명동성당 진입부 광장 조성, 광장 지하 주차공간 확보(200여 대), 서울대교구청 신청사 및 문화홀 신축, 초기 명동성당 경사로 복원, 교구청 건물의 전시홀 리모델링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교구청 신청사는 교구장 집무실, 사무처, 전산실, 관리국 등 각 부서 사무실로 활용되며, 3층부터 5층까지는 강의실과 예비신자 교리실, 만남의 방 등 신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부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1898년 지어진 명동성당을 보존하고 신자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 세상과의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명동성당 종합개발 1단계는 이로써 마무리됐으며, 총 4단계 종합계획은 2029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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