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대표적 성지 중 하나인 전주교구 익산 나바위성지의 위치가 왜곡, 와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3면
이와 같은 주장은 18일 오후 1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해준) 주관으로 논산시 강경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허(遺墟)와 19세기의 강경’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양업교회사연구소 소장 차기진(루카) 박사에 의해 제기됐다. 나바위성지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공식적, 공개적으로 ‘나바위성지의 현 위치는 잘못됐다’고 발표한 것은 차기진 박사가 처음이다.
이날 세미나의 토론자로 나선 대전교구 하부내포성지 전담 윤종관 신부 역시 “현재 나바위본당은 본래 1897년 강경의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한 베르모렐 신부가 ‘강경본당’으로 설립한 이후 1911년 대구교구가 설정되는 과정에서 전북 지역이 대구교구에 속하게 되면서 나바위성지 위치에 대한 혼란이 야기됐고 이후 왜곡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나바위성지는 김대건 신부 일행이 1845년 10월 12일 밤 8시경 ‘라파엘호’라는 배를 타고 조선 땅에 첫 발을 디딘 기념비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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