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가 새 교구청사 마련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안동교구는 12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안기동 36 현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총대리 김영필 신부, 교구청사건립추진위원장 김학록 신부를 비롯한 위원들과 교구 사제·수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교구청사는 연면적 3966여㎡에 청사동(지상 4층) 2214㎡, 숙소동(지상 4층) 1752㎡ 규모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진다.
청사동에는 사무실, 회의실, 대강당, 성체조배실, 전산실, 도서관, 역사자료실 등이 들어서며 숙소동에는 교구장 주교와 사제·수도자 숙소 및 주방, 응접실, 손님방, 경당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0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교구는 1985년 세워진 현재 교구청이 낡고 협소해 교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사목적 요구를 담아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10여 년 전부터 교구청사 신축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교구 내 모든 신자들이 1년치 교무금을 3년 동안 모아 봉헌했고, 사제단도 함께 참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분담금을 봉헌해 왔다. 이후 지난 2010년 교구는 안동시 안기동 36 외 13필지를 새 교구청사 부지로 매입하면서 2011년 교구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듬해 6월 (주)도성건축에 설계를 의뢰하고 올해 5월 설계를 완성, 지난 6월 (주)코렘시스를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권혁주 주교는 “오늘 첫 삽을 뜨기까지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만큼 우리가 함께 공들여 준비해 왔다는 뜻”이라며 “새로운 옷만 갈아입는데서 멈추지 말고 내적 쇄신도 함께 이루기 위해 오늘을 멋진 출발의 날, 새로 시작하는 날로 삼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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