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육의 정말 생각한다면 제 행동이 옳게 보이지 않겠지만, 천상의 일들을 생각해 볼 때 우리 공동의 아버지이며 우리의 왕이신 만물의 크신 주님을 배반하는 게 과연 옳겠습니까?”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비록 사형을 당할지라도 실로 달게 여기겠으며, 천주교를 배척한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반드시 천주교를 믿는 제 계모를 따르겠습니다.”

“이미 천주교를 배웠고 스스로 ‘죽으면 즐거운 세상(즉 천당)으로 돌아간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형벌을 받아 죽게 될지라도 (천주교를) 믿는 마음을 고칠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너는 네 남편을 도와 함께 행동하였으며, 시댁의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천주교 신자들과 이웃해 살았으며, 여성 신자들과 어울리며 교회 서적과 성화, 성물들을 손수 만들어 팔러 다녔다.”(윤운혜 루치아 사형 판결문 중)

“지황 사바는 견진성사와 고해성사 및 성체성사를 눈물을 흘리면서 정말로 열심히 받았기 때문에 북경 신자들은 그 신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구베아 주교가 사천대목구장 마르탱 주교에게 보낸 편지 중)

“우리는 주님을 위해 죽을 터이니 혹 너희가 잡혀 죽지 않거든, 아무쪼록 네 조카들을 위로하여 잘 지내고, 부모께 효도하여 본분을 다하고 살다가 죽은 후 천국에서 영원히 만나게 하라.”

“최인길 마티아는 최초로 선발된 회장들 가운데 한사람으로, 놀라운 열정과 믿음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던 사람입니다.”(구베아 주교가 사천대목구장 마르탱 주교에게 보낸 편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