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들어선 이 길은 나로 하여금 예수와 마리아가 계획하신 일을 이루게 하실 목적을 가지고 있을 따름이다.”

“재판관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자를 공경하는지 질문하자 그들은 용감하게 그렇다고 대답하였습니다.”(구베아 주교가 사천대목구장 마르탱 주교에게 보낸 편지 중)

“다들 가거라. 그리고 천주와 성모 마리아를 잊지 마라.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서로 떨어지지 말고, 너희 맏형(최양업 토마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라.”

“저는 천주교를 깊이 좋아하며, 포도청의 모진 형벌이나 형조의 엄한 심문이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진실로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기도문을 바칠 때 성상을 걸어 놓고 남녀가 같이 기도문을 들었습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깊이 믿었는데, 지금 아무리 형벌을 받는다 해도 진실로 바꿀 마음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임금이시며 아버지이신 분을 섬기다가 이제 죽는 것이 무서워 그분을 배반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까? 아니오, 저는 죽기를 각오하였습니다.”

“(천주교에) 10년 동안이나 깊이 빠져 마음으로 굳게 믿고 깊이 맹세하였으니, 형벌을 달게 받으며 죽을지라도 마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제가 배운 십계명을,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실천해야 할 일로 알고 있고, 교회 서적을 외우고 익혔으며 진실로 마음을 바꿀 뜻이 조금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