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건설 강행으로 한국전력과 주민 사이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4대 종단 성직자들이 사태 해결에 나섰다.
가톨릭,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지역 종교인들로 구성된 ‘청도 삼평리 송전탑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구경북 종교인회의’는 지난 7일 오전 11시 대구시 남일동 위드카페에서 첫 모임을 갖고 갈등 해소와 해결방안 모색에 앞장서기로 합의, 대화의 장 마련에 중재자 역할을 하기로 했다. 종교인들은 특히 한전과 주민들이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사안임을 파악했다. 다음날인 8일 오후 2시에는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김영호 신부와 불교 동화사 사회국장 지원 스님 등이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와 경찰, 주민대표 등을 만나 각각의 입장을 확인했다.
김영호 신부는 “한전은 왜 주민들이 송전선을 땅 아래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지 들어야 하고, 주민들 역시 한전이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대 종단 성직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청도군과 경상북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사태 해결 노력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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