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서위원회는 지난 2월 발표한 문헌 「성경의 영감과 진리」를 통해 “성경은 인간 구원을 위해 하느님 자신을 계시하시는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 문헌은 성경의 저자는 하느님이며, 성경 본문들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주교회의는 이 문헌을 우리말로 번역, 책자로 발간했다.
교황청 성서위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권고 「주님의 말씀」의 내용을 바탕으로, 성경을 더욱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문헌을 펴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그의 권고에서 성경 해석의 두 가지 관점으로 ‘영감’과 ‘진리’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성경의 영감과 진리」(248면/ 8000원/ 박영식 신부 번역·사진)는 “교회의 삶은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하느님의 말씀은 성경, 즉 구약과 신약의 문헌들에서 전승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헌은 서론과 결론 외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성경이 하느님에게서 기원한다는 것을 증언하는, 2부에서는 성경 책들의 진리에 관해 증언하는 구·신약 본문들을 짚어본다. 이어 3부에서는 ‘하느님 말씀의 해석과 도전’을 주제로 역사와 도덕적·사회적 문제들을 돌아본다. 아울러 성서위는 이 문헌이 성경의 영감과 진리에 관한 완벽한 교의를 제시하거나 교회 교도권의 공식 선언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구입 문의 02-460-7582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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