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관장 여영환 신부, 대구시 중구 관덕정길 11)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124위 순교자 시복을 경축, ‘순교자의 이끌림, 124위’를 마련한다. ‘천국으로의 행진’, ‘음악순례 메아리’ 등 9월 30일까지 순교사 현장에서 펼쳐지는 연극과 도보순례, 음악감상 등의 다채로운 구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체 순례 프로그램 ‘천국으로의 행진’과 ‘음악순례의 메아리’는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천국으로의 행진’은 신앙선조들이 옥살이했던 경상감영 옥터(현 대구 경상감영공원 및 대안성당)에서 처형장이었던 관덕정 순교기념관까지 1.2km 구간을 기도하며 걷는 도보순례 프로그램.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연극이 현장마다 펼쳐진다. 9월 한 달 동안 매주 수·목요일 오전에 운영된다. ‘음악순례의 메아리’는 순교자 관련 다양한 교회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전문 진행자 안내에 따라 교회음악을 감상하고 순교신심을 돌아보는 자리로 의미를 더 하며, 9월 중 매주 금요일 오전 마련된다. 두 프로그램은 단체 예약(최소 5명, 최대 250명)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상시 순례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대구대교구 순교복자 20위 가운데 한 명을 정해 그 삶을 익히고 묵상하는 ‘순교자랑 나랑!’, 신앙선조들이 적었던 편지를 탁본 형식으로 직접 옮기면서 그 삶을 되새기는 ‘순교자의 글, 손으로!’, 순례자의 아픔·기쁨을 기도카드에 적어 봉헌하는 ‘왜 걱정하십니까?’ 등이 이미 8월부터 시작되고 있다.
아울러 관덕정 순교기념관은 오는 14~28일 반월당 지하철역 만남의 광장에서 ‘교황님, 반월당에서 만나다!’ 공간을 운영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자료를 전시, 대구시민들에게 교황의 영성과 가톨릭교회를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여영환 관장 신부는 “박해 당시 순교자들의 마음과 정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체험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복자가 되실 신앙선조의 얼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좋은 기도 전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254-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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