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있는 대전교구 솔뫼성지가 7월 22일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사적 명칭은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으로 정해졌으며 문화재청은 공고일(7월 22일)로부터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9월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충청남도는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소장 김정환 신부)의 자료 협조를 얻어 지난 4월 문화재청에 김대건 신부 생가터에 대한 사적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위원회는 6월 11일 ‘시굴조사 후 재검토’ 조건으로 사적 지정을 하기로 의결했다.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관계자는 “충남도가 김대건 신부 생가터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활 유구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사적 지정을 눈앞에 둔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은 지정면적 1만3121㎡로 관리단체는 (재)대전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 솔뫼성지다.
문화재청은 김대건 신부 유적의 사적 지정 가치에 대해 “중세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기에 발생한 가톨릭 전래, 사상과 신앙의 자유에 대한 박해과정 등을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종교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사상적 변천을 반영하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8월 15일 교황이 방문하는 솔뫼성지는 8월 16일 시복되는 김대건 신부의 증조 할아버지 김진후(비오),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안드레아), 1984년 시성된 아버지 김제준(이냐시오)에 이어 김대건 신부까지 4대에 걸쳐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교회의 대표적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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