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진)이 지난달 10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대교구는 7월 27일 염 추기경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전문과 경위를 밝혔다.
교구에 따르면 염 추기경은 7월 3일 집무실에서 ‘내란음모 구속자’ 조양원씨 부인 엄경희씨를 비롯, 가족 다섯 명을 만나 1시간 동안 면담하고 그들의 심경을 전해 들었다. 면담 후 가족들에게 안수기도를 준 염 추기경은 이후 자필로 탄원서를 작성해 법원 측에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탄원서를 통해 “그리스도인은 미움보다는 용서를 선택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 믿는다”며 “내란음모 구속자 가족들은 남편이 가정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 외에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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