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땅 라틴아메리카에 새로운 신앙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자신이 딛고 선 현재를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회장 문한림 주교, AMICAL:Asociacion
de Misioneros Catolicos Cor eanos de America Latina)는 7~11일 4박 5일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필라르 지역의 세나쿨로 피정센터에서 제16차 정기모임을 열고 선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색의 장을 마련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 총무 송영호 신부, 성 골롬반 국제선교회 지원사제 담당 남승원 신부 등 한국교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 파나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에콰도르,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1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 85명(성직자 23명, 수도자 59명, 평신도 3명)이 참석해 선교의 자양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회를 겸해 열린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각 선교지에서의 체험을 나누며 각국 선교 활동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첫날 개막 행사에 함께한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 마리오 아우렐리오 폴리 추기경은 선교사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한인 선교사들이 중남미 대륙에 신앙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모든 말씀은 행동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한인 선교사들은 사랑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또 선교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선교지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통합시스템(SINE)에 관한 실천적 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선교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함께 나누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산마르틴교구장 기제르모 로드리게스 멜라레호 주교 주례로 봉헌한 미사에서 산마르틴교구 보좌주교이기도 한 문한림 주교는 “아르헨티나 신자들의 성모님에 대한 공경은 우리도 배우고 본받을 만한 점이 적지 않다. 서로에게 배워 아름답게 변화되어 가는 모습에서 선교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날 총회에서 차기 제17차 모임을 멕시코에서 갖기로 했다. 아미칼(AMICAL)은 라틴아메리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양성과 협조, 교육, 선교사목 정보 교환 등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연수회를 겸한 모임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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