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포천본당, 시복대상자 홍인 레오 현양 위한 수요기도회

교구 유일의 ‘전대사 순례지’

 ▲ 포천본당은 수요기도회를 통해 홍인 레오를 현양하고 순례자들을 안내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진행된 기도회 모습.

춘천교구 포천본당(주임 윤헌식 신부)이 수요기도회를 통해 시복대상자인 홍인 레오를 현양하고, 순례자들을 순교지에 안내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당은 성령쇄신봉사회를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30분~3시 하느님의 종 홍인 레오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다.

1998년부터 성령기도회로 운영되던 이 모임은 지난 6월 포천성당이 124위 시복 기념 전대사 순례지로 지정되면서 홍인 레오 현양을 위한 기도회로 전환됐다. 기도회는 시복시성기도문,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 춘천교구 6·25 순교자 시복시성기도 등 전대사 조건에 해당하는 기도와 더불어, 춘천교구가 인준한 홍인 레오 시복 감사기도와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찬양을 봉헌하고 있다.

본당 성령쇄신봉사회는 기도회를 마친 후 성당을 방문한 순례자들이 성당에서 다소 떨어져있는 홍인 레오의 감옥터와 순교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도 하고 있다.

한편 춘천교구의 유일한 124위 시복 기념 전대사 순례지정지인 본당은 순례지지정성당 개발추진위원회를 발족, 홍보물·안내판 등을 통해 홍인 레오의 생애를 전하고 순례지 개발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