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사진)는 20일 제19회 농민주일을 맞아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도농공동체운동입니다!’를 주제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교회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농촌에서 공소와 마을을 중심으로 생명농업을 실천하고, 도농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힘써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교는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협상의 타결 여부와 지난 20년간 유예해온 쌀 시장에 대한 전면개방 여부를 결정하는 해라는 점을 밝히고, “정부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소규모 가족농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보다 근본적인 유지와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개방과 구조조정 일변도의 농업정책보다 소규모 가족농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사회적 연대를 통한 자연생태계와 미래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주교는 “교회가 지속해온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또한 단순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촌과 농민을 돕자는 시혜적이고 한시적인 차원을 넘어 도시와 농촌이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운명 공동체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본당에 생명농산물 직매장이 더욱 많아지고, 교우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생명, 환경, 농업, 식량에 관한 다양한 연구, 체험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우리와 미래세대 모두를 살릴 지속가능한 생명의 영성이 뿌리내리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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