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체 전국모임 참가자들이 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소공동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 각 교구와 본당이 소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지난달 23~25일 2박3일간 경기도 의왕 아론의 집에서 ‘2014년 소공동체 전국모임’을 마련했다.
올해 전국모임에는 13개 교구 236명의 소공동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떠나라’(루카 10,30)를 주제로 최종선언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이 선언문을 통해 “「복음의 기쁨」은 사목활동의 쇄신을 요구하는 구조적 개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즉 본당 사목구가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살아있는 친교와 참여의 장소가 되고 온전히 선교를 지향’하는 ‘공동체들의 공동체’의 구조로 변화하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또한 “교종께서 지적한 이기적 나태와 영적 세속화, 교회 내 분열과 비관주의를 성찰하며, 복음의 힘으로 일치된 교회 공동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찰과 공감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소공동체를 새로운 복음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 본당 사목구조를 소공동체 중심으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아울러 “사회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한국의 교구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아시아 교회와의 교류와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3번째 열린 소공동체 전국모임에서 참가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복음의 기쁨」과 관련해 특별히 소공동체 안에서 응답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복음의 기쁨’, ‘맞서야 할 세상의 도전과 위기’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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