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이재현 신부)과 가톨릭여성상담소는 21일 오후 7시 선부동성가정성당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마음치유피정을 실시했다.
피정이 실시된 선부동성가정본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 중 5명이 속한 공동체로,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은 이번 피정과 7월 19일 오후 7시 와동일치의모후성당에서 실시될 피정을 통해 세월호로 인해 직접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예수님의 자비를 통해 그 고통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 달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피정을 준비해왔다.
이번 피정의 진행은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김영희 수녀와 박미리 수녀가 맡았으며, ‘예수님의 자비에 의탁하는 밤’이라는 주제 아래 제1부 성령께 마음을 여는 음악으로의 초대, 제2부 슬픔을 넘어서, 제3부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 순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소아베 그레고리오 합창단의 성가를 듣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자가진단표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하며, 자신의 감정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고 성시간에 봉헌했다. 또한 평화의 축복기도를 서로 나누며 피정을 마무리했다.
안산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이재현 신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파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위로를 하고 힘을 줄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마음치유피정을 준비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온전히 치유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라도 참여하신 분들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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