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형제회가 운영하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관장 김현석 수사)이 18일 오후 5시 교육회관 6층 성당에서 기경호 신부(작은형제회 한국관구장) 주례, 조기영 신부(증개축 건축위원장) 등 작은형제회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증개축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원과 후원자, 건축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경호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이 집은 인간적 성공이나 외적 아름다운, 편리한 공간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간이 되고자 했다”며 “증개축 축복식을 하는 지금도 이 집은 ‘미완성’이기에 우리는 거룩함의 건물에서 거룩한 삶으로 응답함으로써 하느님의 건축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건축 25주년을 맞이하면서 건물 노후와 리모델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증개축 공사를 지난해 7월 시작했다. 리모델링과 건물 증축에 대한 논의는 이미 15년 전부터 이뤄졌다.
공사 후 1층은 성당, 고해소, 카페 ‘산 다미아노’, 2층은 강의실, 3층은 관장실과 사무실, 4층은 교육회관 사무실과 강의실, 5층은 수도자 신학원 등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증축된 6층과 7층은 각각 250석의 성당과 공연장(체칠리아홀)으로 사용된다. 증축된 부분은 건물의 하중을 고려해 철골과 유리를 주 재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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