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와 같이 교회 구조를 ‘지속적인 선교체계’로 바꾸기 위해서는 소공동체를 새롭게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 영성신심분과(이하 방한준비위, 준비위원장 강우일 주교, 분과위원장 조재형 신부)가 주최하고,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공동 주관한 심포지엄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응답’에서 공유됐다.
발제에 나선 서춘배 신부(의정부 의정부주교좌본당 주임)는 이에 대해 “사목활동의 초점이 복음화에 맞춰진 교회, 평신도가 선교사라는 신원의식을 갖도록 하는 교회 등은 소공동체 교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124위 순교자들과 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살기–한국 교회 사목 현실과 쇄신 방향’, ‘한국 사회 시대의 징표와 사목적 응답–양극화 번영 속 교회의 위기’를 주제로 한 발표와 논평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서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오 토소 주교가 ‘복음의 기쁨 : 사회의 새로운 복음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주제발표에서 이연학 신부(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도회)는 순교자들이 드러낸 복음 증언의 요소를 밝히고 ‘순교자 현양’의 참된 이해와 실천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서춘배 신부는 쇄신의 방향으로 ▲개방성과 찾아가는 사목 ▲백성들의 아픔과 관심사에 응답하는 사목 ▲예언직 수행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한국교회의 주교직무 쇄신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준영 전 아시아가톨릭뉴스 한국지국장은 “사회정의 구현은 복음이나 신심 다음에 이어지는 2차적 행동이 아니라 복음 선포의 본질적 구성요소가 된다”며 직접적인 사회선교와 연대의 필요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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