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운동 동참

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

전국 각 교구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에 동참, 정의로운 사회 구현으로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7일 각 교구 정평위에 공문을 발송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을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교회 차원의 서명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가 가장 많은 수원교구는 이미 지난달부터 교구 임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본당에서 서명운동을 펼쳐왔으며 인천교구 정평위도 23일 각 본당에 공문을 발송,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도 11일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 명의 공문을 각 본당과 단체에 보내 신자들이 서명에 동참해주기를 독려했다. 또 지난달 23일 서명운동을 펼친 인천교구를 비롯해, 광주, 청주, 안동교구 등도 각 교구 정평위를 중심으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가 지난달부터 주관해오던 것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