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교구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온 의정부교구가 올해로 교구 설정 10주년을 맞았다.
의정부교구는 설정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사목 방향을 되돌아보고 교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해 신자들이 삶 속에서 신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교구 설정 10주년 위원회’(담당 맹제영 신부)를 구성한 의정부교구는 교구 설정 10주년 당일인 6월 24일 오후 2시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수련원 대강당에서 1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교구 사목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27일 ‘사제 성화의 날’에는 교구 사제들이 모여 심포지엄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의 사목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위원장 홍승권 신부) 주관으로 교구 설정 10주년과 순교자 124위 시복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는 우선 6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124일 동안 시복의 영광을 입은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기억하며 감사의 묵주기도를 이어간다. 6월 29일에는 교구 내 각 본당에서 ‘순교자 공경과 시복의 의미’를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나아가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의정부공설운동장에서 교구 설정 10주년 및 시복 감사 순교자 공경 신앙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순교자 공경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축제 한마당, 묵주기도, 순교자 공경미사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돼 순교 신심을 교구 발전의 밑거름으로 승화시켜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 16일 시복식 후부터 9월 27일까지 교구 주보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유해와 복자 정약종, 정철상 성상 본당 순회기도를 통해 순교신심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9월 중으로 ‘한국 교회사 안에 비춰 본 의정부교구 사진전’을 연다.
앞서 의정부교구는 지난해에 교구 설정 10주년을 준비하며 교구 사목연구소(소장 맹제영 신부) 주관으로 신자들의 신앙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신앙의식조사’를 실시해 자료집을 펴낸 바 있다. 조사 결과 해설편은 매주 <의정부주보>에 연재되고 있다.
수원교구 분할 이후 41년 만인 지난 2004년 6월 24일 서울대교구 소속 경기도 북부지역 8개 시·군을 분리해 신설된 의정부교구는 한국교회 사상 19번째 교구로 남북을 아우르는 ‘평화의 교구’로서 민족화해와 복음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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