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류동본당(주임 이동호 신부)은 1일 주일 교중미사에 앞서 ‘오류 시니어 아카데미’(학장 김종진, 이하 오시아) 개교식 및 현판식을 열었다. 개교식 및 현판식에는 첫 입학생들과 오시아 개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한 본당 사목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본당은 지난해 8월 이동호 주임신부가 부임한 후 올 1월 ‘아론의 집’에서 본당 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본당에 시니어 아카데미를 설립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이뤄 김종진(요셉·63) 초대 학장과 봉사자들이 타 본당과 타 교구의 노인대학 운영 자료를 수집하고 운영 현장을 답사하는 한편 5월에는 오시아 후원금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본당 신자들의 후원 열의는 대단해 불과 1달도 안 돼 1600만 원이 넘는 후원금과 노래방 기기 등 후원 물품이 답지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오시아 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해 구로구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오류동본당 오시아는 본래 100명 모집을 예정했지만 13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당초 정원을 넘겨 110명의 첫 입학생으로 개교를 맞이했으며 연령대별로 8개 반과 한국무용, 자서전, 서예 등 11개 동아리를 갖춰 체계적 운영을 지향한다. 이동호 신부가 작사하고 본당 성가대 지휘자 배성환(루카)씨가 작곡한 ‘오시아 교가’도 제정했다.
김종진 학장은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재미있어 하고 오고 싶어 하는 오시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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