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11개 교단 공동대표, 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박종덕 사령관, 이하 신앙직제협)는 그리스도인 일치 구현의 한 장으로 지난달 2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일치 포럼을 열었다.
올해로 14번째 맞이한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은 특히 지난달 22일 창립된 신앙직제협 활동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신앙직제협은 창립총회에서 앞으로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 등을 통해 그리스도인 일치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 복음화에 기여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신앙직제협은 일치기도와 대화를 각 지역으로 확장하고, 각 교단 평신도들이 일치운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 폭을 넓혀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손정명 수녀, 송용민·신정훈 신부, 이현숙 수녀(이상 천주교)를 비롯해 구균하 신부(성공회), 암브로시오스-아리스토텔리스 조그라포스 대주교(한국정교회), 전철 목사(장로교), 최주훈 목사(루터회)가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앙, 실천, 영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특히 발표자들은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등의 소주제에 따라 그리스도교들이 공동으로 펼쳐나갈 활동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신앙직제협 공동대표 겸 공동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일치포럼에 앞서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이 갈라진데 대한 서로의 책임을 묻기보다 신앙의 본질을 함께 공유하며 신앙 역사의 공통점을 알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르자”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행동하며 우리 뿐 아니라 교회 울타리 밖에 있는 이들도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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