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이자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5월 21일 개성공단을 사목 방문하고 공단 내 신자공동체 ‘로사리오회’와 공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평양교구장 서리를 함께 맡고 있는 서울대교구장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 추기경은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개성공단에 도착한 직후 개성공단 운영 현황을 안내 받은 뒤 수자원 시설을 둘러봤다. 염 추기경은 이와 함께 부속병원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도 방문했으며, 신자 공동체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는 황인국 몬시뇰(평양교구장 서리 대리), 정세덕 신부(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운회 위원장) 등 사제 5명과 교구 직원 2명 총 7명이 함께했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온 방북단은 북측 관계자를 만나지 않았고 미사도 봉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오늘 남과 북이 함께 화합하는 개성공단을 방문하면서 아픔을 극복할 희망을 봤다”며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대화하며 진실로 노력한다면 평화가 정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