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에게는 ‘학교’라는 말이 ‘희망’ 혹은 ‘미래’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1인당 GNP 869달러의 아시아 최빈국 캄보디아에 학교를 통해 희망의 씨앗을 전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신원식 신부)는 캄보디아 예수회 미션(한국관구장 대리 오인돈 신부)과 함께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건립을 위한 음악회-음악과 함께 하는 캄보디아 학교 프로젝트’의 문을 연다.
지난 1991년 예수회 한국관구가 진출함으로써 시작된 캄보디아 예수회 23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Xavier Jesuit School) 건립 프로젝트는 오랜 세월 가난의 인이 배어버린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희망,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가고 있다.
예수회 한국관구는 이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6월 3일 오후 8시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내 성 이냐시오성당에서 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에버리 피셔 그랜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마크 코소워(미국 클리브랜드오케스트라 수석첼리스트 악장)와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보여온 피아니스트 오지원이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건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마적’의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Op.66’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알렉산더 글라주노프(Alexander Glazunov)의 ‘Chant du M nestrel, Opus 71’, 다비트 포퍼(David Popper)의 ‘Concert Polonaise No. 2, Opus 28’, 마누엘 데 파야(Manuel de Falla)의 ‘Ritual Fire Dance from El Amor Brujo(사랑의 마술사 중 불의 춤)’ 등 수준 높은 다양한 곡들이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캄보디아를 찾아 민중들의 삶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임종진씨의 사진집 출판 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문의 02-3276-7700 예수회 한국관구 홍보국
※음악회 문의 및 예약 010-3238-8266(기무라 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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