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의 세계사도직, 세계평화·통일 기원 미사

 ▲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한국본부는 13일 임진각에서 파티마 성모발현 97주년을 기념,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한국본부(본부장 하 안토니오 몬시뇰)는 13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파티마의 성모발현 97주년을 기념해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미사를 이한택 주교(전 의정부교구장) 주례, 장인남 대주교(태국주재 교황대사)와 하 안토니오 몬시뇰, 각 교구 담당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전국의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회원 3700여 명이 참례했다.

이한택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기도를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면 하느님은 거절하지 못 하신다”며 “성모님께 매달리면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는 사람은 성모님과 함께 희생하며 성모님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성금과 기도로 지어지고 있는 임진각 인근 ‘파티마의 성모순례성당’ 신축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파티마의 세계사도직은 지난 1974년 이후 해마다 5월 13일을 전후해 북녘 땅이 가까이 보이는 임진각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해 왔으며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