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5일 효성캠퍼스(경산 하양) 대강당에서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기념미사, 100주년 기념관·기념광장 축복식, 기념식수, 개교기념식 등으로 이뤄졌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사제단·동문·학생·교직원·외부 인사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미사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및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 사랑과 봉사로 이어온 10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발전을 함께 기도했다.
이어 100주년 기념관·기념광장 축복식이 진행됐다. 취·창업센터 1층에 조성된 100주년 기념관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대학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 전국 대학 최초로 디지털기념관으로 만들었다. 대강당 앞 2만2000㎡에 조성된 100주년 기념광장은 ‘100년 대학’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철재와 석재로 만든 100주년 기념조형물, 석재로 만든 기념 문주(門柱),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식은 100주년 기념기도 봉헌·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 낭독·공로패 및 동문상 수여·홍보 영상 상영·조환길 대주교 기념사·총장 환영사·축사·교가 제창 등으로 이뤄졌다.
조환길 대주교는 기념미사에서 “대구가대의 지난 100년은 고난과 보람과 영광이 함께한 100년이었다. 100년간 대구가톨릭대를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홍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가대의 진정한 주인은 학생, 동문, 교직원, 이사회가 아닌 ‘사랑과 봉사’라는 건학이념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라는 주인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가대는 1914년 영남지역 최초로 신학문을 받아들인 성유스티노신학교가 개교, 1945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교됐다. 이어 효성여대(1952년 개교)와 선목신학대학(1982년 개교)이 1994년 대구효성가톨릭대로 통합, 2000년 대구가톨릭대로 교명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배출한 동문은 9만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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