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동화의 주인공인 갑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조선아이였다. 하지만 병인박해로 인해 처참하게 죽은 부모의 주검을 접하곤 말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그나마 그림만이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상황에서, 갑이는 한 서양 신부로부터 서양 물감을 선물 받고 새로운 열정을 키운다. 그림을 배우고자 프랑스까지 가게 된 조선아이. 그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 순교 역사 한 가운데에 서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새책] 열두 가지 색깔통
발행일2014-05-25 [제2896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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