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이자 작곡가인 이상철 신부(서울 마장동본당 주임)가 번역한 「성가대원 핸드북」에는 성가대원들이 꼭 알아야 할 전례에 관한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가톨릭 합창단에서 37년 간 성음악 담당자였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전례 용어나 개념들도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돼 있다. 더불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성음악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축복 기도문’도 실어, 신자들이 성가대원의 임무와 공로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철 신부는 “이 작은 책자를 통해 일선 본당의 성가대원들이 미사를 포함한 전례 중에 자신들이 맡은 역할과 직무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직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노래를 하는 이가 아닌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하느님과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