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평화재단(이사장 김희중 대주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아 ‘기억과 식별-잠자는 자여, 깨어나라’(에페 5,14)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기념행사는 5월 10~19일 광주 남동성당과 5월 12일~6월 30일 광주역 앞 혁명의 교차로에서 실시되는 사진전과 학술대회, 도보순례, 기념미사 등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는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준비돼 14일 오후 2시 대건문화관에서 전남대학교 오승용 교수와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박동호 신부의 발제로 진행됐다. 2012년부터 시작돼 3년간 ‘5·18과 천주교’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이번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8일 오전 9시에는 교구 청소년사목국이 준비한 5·18 정신계승을 위한 도보순례가 실시된다. 광주 산수동성당에서 출발해 5·18 국립묘지까지 순례한 참가자들은 추모미사 참례를 끝으로 일정을 마친다.
5·18 기념미사는 19일 오후 4시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로 봉헌되며, 5·18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기도와 추모의 시간이 될 계획이다.
이후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던 것을 기억하고자 준비된 ‘주먹밥 나눔 행사’와 ‘추모리본 달기’가 이어지며, 한 시간 반 동안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기도와 묵주기도를 바칠 예정이다.
광주대교구는 2005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25주기를 시작으로 매년 5월 18일을 ‘교구 5·18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미사를 봉헌해 왔으며, 교구 내 본당과 수도원에서 이를 영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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