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박종무 지음 / 292쪽 / 1만7900원 / 리수

간식과 안주거리로 인기 만점인 치킨. 그러나 우리는 이 닭들이 닭장 속에서 평생 옴짝달싹 못하고 햇빛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그것도 고작 태어난지 35일 정도 살다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현대인들의 생명관도 약육강식의 이데올로기와 자본의 논리에 물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명윤리를 공부한 수의사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생명과 공존, 생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존’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온 약육강식의 현실을 파헤침으로써, ‘공존’으로 가기 위한 책임을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