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의 답변이라고 해서 사랑, 용서, 배려 등을 떠올렸다면 오산이다. 그륀 신부는 각 장의 제목에서부터 ‘모든 동료와 원만히 지낼 필요는 없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상처를 허용하지 마라’ ‘인간관계를 위해 나를 희생하지 마라’ 등의 권고를 던진다.
그리고 인간관계가 고민될 때,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나’로 시선을 돌리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조언한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로, 타인으로 인한 상처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