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회개, 즉 깨어있지 않을 때 자기도 모르게 어디로 끌려가고 있는지를 실제 체험담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악의 문제를 심리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영성적이고 체험적인 관점에서 서술한 보기 드문 책이다. 저자는 총 3장에 걸쳐 하느님의 계획과 내가 만든 ‘가면 쓴 자아’, 회심 등에 대해 밝혔다. 교만과 분노 등 표출되는 ‘가면 쓴 자아’뿐 아니라 표출되지 않고, 죄의 모습을 띠지 않는 또는 성격적인 특징처럼 보이는 가면들도 상세히 소개해, 각자의 자아를 인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