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천상병 예술제

4월 25일~5월 4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고(故) 천상병 시인(시몬·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천상병 예술제’가 4월 25일~5월 4일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 이어지는 천상병예술제는 백일장을 비롯해 제16회 천상병 시(時) 상 시상식과 시낭송대회, ‘천상으로 쓰는 편지’, 시화전 및 유품전 등으로 꾸며진다.

또 예술제 기간 중에는 온 가족이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상 책 놀이터’와 문학다방 ‘천상 음악 살롱’ 등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천상 음악 살롱’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유품인 클래식 레코드를 소재로 대중들이 천상병 시인의 일상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예술제 기간 중에는 천상병 시인 추모 21주기 ‘천상묘제 봄 소풍’과 ‘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時’, ‘무용극 귀천’, 문학산책, 모과나무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 있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인들이 추억하는 천상병 시인의 작품을 구체화한 것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