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김 추기경이 일생을 걸쳐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가치이자 마지막으로 남긴 당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또한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며 자신의 사랑이 모자랐음을 부끄러워했다. “사랑을 품고 살아가기가 사람들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기가 힘들다 해도, 사랑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가 남긴 사랑의 메시지는 ‘사랑이 없으면 삶은 빈껍데기’, ‘사랑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의 출발점은 가정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가없어라’,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등 총 6장에 걸쳐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