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모습을 보면 영화 ‘바벨탑’에서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바로 탑이 하늘에 가까워질수록 하느님을 넘어서려고 교만하게 머리를 들어 올리는 사람들의 얼굴이죠. 칠죄종의 하나이기도 하듯 죄 중에서 가장 큰 죄가 바로 ‘교만’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1코린 13, 4) 우리는 늘 하느님을 존경하면서 하느님의 모상인 사람들을 낮춰보거나 얕잡아보지 않고 겸손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교만
발행일2014-02-09 [제2881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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