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혹은 수필의 형식으로 쓰인 이 책에는 세상과 마주한 사제의 영적 고뇌와 신앙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서시에서 “늘 곁에 있어도, 여전히 당신이 그리운 것은 아직도 제가 당신을 제대로 맞아들이지 못한 까닭”이라며 “그러면서도 늘 숙명처럼 당신을 그리워한다”고 고백한다.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편집된 「당신이 그립습니다」는 ‘말씀과 함께’, ‘삶의 자리에서’, ‘당신의 선물’ 등 3개의 카테고리에 총 51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부산교구 총대리 손삼석 주교는 추천사에서 “「당신이 그립습니다」는 사제라면 누구나 다 겪고 있는 갖은 시련과 번뇌, 열정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면서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이끌어주는 이 책이 교우들에게 신선하고 상큼한 청량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