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미사 참례하는 사람들의 일상 살기
도미닉 그라시·조 파프로키 공저/송열섭 옮김/304쪽/1만 5000원

저자 도미닉 그라시 신부는 지난 40여 년간 상담가이자 교육자, 피정 지도자, 성소 담당자 등 여러 방면에서 사목 활동을 펼쳐왔으며, 공동 저자 조 파프로키는 평신도이자 사목신학 박사로 30년 넘게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해 왔다.
그들은 오랜 시간 직접 체험하고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사 전례의 각 요소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며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이 책은 미사가 단지 한 시간의 의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녹아들어 신앙과 삶이 하나되는 방법임을 말한다. 왜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지, 미사의 각 부분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미사에 참례한 신앙인이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어떻게 신앙을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다.
이 책의 시작은 미사의 마침 예식인 파견에 관한 이야기부터이다. 미사가 끝난 후에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말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기 때문이다.
견진성사 전에 꼭 알아야 할 미사의 역사
이노스 비피 지음/프란코 비냐치아 그림/김정훈 옮김/192쪽/1만 5000원

이 책은 미사의 종합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미사의 기본 교리, 각 전례의 요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사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아울러 역사적인 사실을 뒷받침해 주거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저자가 사용한 다양한 인용과 친절한 해설은 흥미를 더한다.
이 책은 구성과 내용면으로 볼 때 교리 교재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각 장마다 그 내용을 요약한 글을 먼저 소개해 이해를 도왔으며, 내용을 보충해주는 성화와 삽화, 지도 등은 학습 효과를 높인다.
‘견진성사 전에 꼭 알아야 할’이라는 제목처럼 신앙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숙된 신앙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톨릭출판사 사장 홍성학 신부는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의 원천이자 정점인 미사를 모르는 것은 가톨릭교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과 같다”면서 “한 사람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현재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까지도 알아야 하듯이, 미사 역시 2000년 동안 변화, 발전해 온 역사를 알 때, 오늘날 미사 전례의 의미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