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도령과 지옥의 노래하는 책
김율희 지음/이윤희 그림/151쪽/8000원/예림당
「책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를 통해 독서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선사했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김율희(임마누엘라)씨가 후속작 「책도령과 지옥의 노래하는 책」에서 즐거움과 감동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독서의 힘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옥에서 죄인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책도령’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달이’가 주인공이다. ‘책도령’이 독서의 이성적인 부분 즉 깨달음을 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면, ‘달이’는 감성적인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주는 일을 맡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감동을 느끼며,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꿈꾸기와 변화, 세상을 향한 배려와 나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 절대 용서 못해!
김율희 지음/김지영 그림/109쪽/8000원/소담주니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말이다. 용서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와 닿지 않는다. 용서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많이 참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것과 같다. 저자는 결국 남을 용서하는 것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주인공 현수는 같은 반 친구 비호에게 놀림받고 괴롭힘을 당한다. 비호를 향한 현수의 미움은 점점 커져만 간다. 하지만 결국 친구를 용서하는 현수를 통해 용서가 얼마나 어려운 지, 그러나 그 용서를 통해 서로가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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