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는 제2회 독후감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 「산티아고 길의 소울메이트」에 대해 쓴 유은정(클라라)씨를 선정했다. 이밖에 김태홍(대건 안드레아)씨와 이영주(데레사)씨가 우수상을, 이지훈(토마스 아퀴나스)군을 비롯해 장희정(헬레나)씨, 조윤근(라파엘)씨가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공모전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70만 원과 상패가, 장려상 3명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가톨릭출판사 창립 기념일인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서울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심사는 서울대교구 교구장 비서실 수석비서 허영엽 신부,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손희송 신부, 한국 시인협회 회장 신달자 시인이 맡았다.
신 시인은 심사평에서 “독후감은 제2의 필자가 돼 마음으로 따라가고 정신으로 각인되는 정신적 합일점을 찾는 일”이라며 “자신의 삶에 대한 자세의 변화와 신자 생활의 여러 가지 깨달음을 예수님을 닮아 가는 노력으로 승화시키는 자세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출판사는 올해 독후감 대상 도서를 지난 공모전(5종)보다 3배 더 확대한 15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접수한 이번 공모전에는 작년보다 40편 가량 늘어난 총 344편의 독후감이 응모됐다.
한 참가자가 여러 권의 선정도서를 읽고 복수의 독후감을 응모하기도 했고, 고령에 나이임에도 손수 적은 손편지를 보내온 할아버지도 있었다. 춘천교도소, 포항교도소, 안양교도소 재소자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아울러 출판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어린이·청소년 책도 다수 포함시켜 어린이·청소년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어린이ㆍ청소년이 응모한 독후감은 작년(25편)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55편이 접수됐다. 서울 예일초등학교와 대구 가톨릭대부속 무학고에서는 단체로 공모전에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출판사 측은 “신앙서적이 어린이·청소년 신앙 성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장 홍성학 신부는 “책은 새로운 만남이자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발견”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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