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 지도 김민수 신부)는 18일 오후 8시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UN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한비야(비아)씨를 초청, 독서콘서트를 열었다.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 한씨는 국제구호가로 12년간 활동한 생생한 체험들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한씨는 “내가 가진 기술과 재능을 돈 버는 데만 쓰는 것은 너무 아깝다”면서 “여러분은 무엇보다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하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는 불광동본당 신자를 비롯해 9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전의 독서콘서트에 비해 20~30대 여성 참석자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이윤서(유스티나·29·서울 상도동본당)씨는 한비야씨를 평소 존경해왔다면서 “책보다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한씨의 강연을 통해 ‘꿈’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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